#1. playdom에서 나온 신작. 꽤 일부러 징가의 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지, 최근에 하는 신작들은 대부분 플레이돔에서 나온 게임들이었다. 요즘 공격적으로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 듯 하다. playfish도 괜찮은 신작들이 많이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징가는 기존 게임의 잦은 패치를 전략으로 세우고 있는 것 같다. 하루 하루 바뀌는 팜빌을 지켜보고 있으면 감탄이 나오는 중. 수성의 징가와 공성의 플레이돔과 피시랄까~

 #2. Bola 는 축구 게임이다. 스페인어로 '공'이라는 의미인데~ 스페인어겠지? 게임 들어가서 첫 화면을 보면 축구장이 있는 도시를 꾸미는 '축구장이 있는 소셜시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진짜 축구를 한다. 피파온라인을 한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 게임 수준은 기존 축구게임보다 낮은 건 어쩔 수 없다. 미니게임같은 느낌.

 #3. 그 미니게임스러운 축구게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선수관리' '팀관리' '축구장관리' 등으로 축구와 관련된 많은 시스템이 존재한다. '스폰서'개념이나 '레벨업 하면서 성장하는 주변 도시'라는 개념은 꽤나 공들였다는 느낌. 엠블럼 컬러를 조합하고 가슴에 스폰서 기업의 마크를 단 선수들을 키우는 축구게임인 것이다. '감독'마다 지정할 수 있는 전술이 존재하는 것도 참 멋지더라. 비싸서 아직 영입하지는 못했지만 ㅎ 소셜게임이지만 시스템만은 뒤지지 않는다고 할 만하다.

 #4. 이제 진짜 이 게임이 매력적일 수 있는 것은 '소셜'의 부분이다. 진짜 실시간으로 친구와 대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친구의 팀은 AI가 조종하고 자신은 그 팀과 경기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 경기의 결과를 친구에게 전달하면 친구는 그 결과를 이어서 한판을 더 하는 방식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A라는 친구에게 도전해서 3대2라는 결과가 나오면, A에게 그 결과가 전달되고 A는 3대2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다. A는 한골도 먹지 않고 2골만 넣으면 4대3이 되어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이게 사람의 도전 의식을 불타오르게 한다! 

 #5. 한판 한판의 경기결과가 어떻게 수익모델로 이어질지 고민은 된다. 아직 많은 요소가 나오지 않았고, 돈을 쓰지 않아도 축구게임을 하는 건 어렵지 않으니까 말이다. 누구하나 돈을 써서 선수를 성장시키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돈을 쓸 필요가 없다. 캐시질로 깨지는 밸런스, 그래서 망하는 대전게임을 많이 봤으니까 말이지. 지금으로는 괜찮은데 고렙이 되었을 때의 결과를 지켜보고 싶다.

 #6. 내 선수들은 한국 지역 선수들인데 이름은 전부 중국이름과 일본이름이다. 한국이름은 눈에 안띄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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