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5

~20110811 2010. 7. 25. 22:20 |


 사실 게임을 많이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게임보다는 책을 음반을 더 많이 사고,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같이 영화를 보고 싶고 연극을 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게임을 한다. 그러니까 PC방을 가고 콜라를 하나 사서는 온라인 게임을 하고 끊임없이 채팅을 한다. 온라인 친구들과 킬킬대다가 밤이 늦어 사람들이 접속을 끊으면 나도 같이 끊고 집에 간다.

 어릴 적에는 동생과 함께 게임을 했고,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했다. 그곳이 집이었을 때도 있었고 오락실이었을 때가 있었으며, 최근에는 PC방에서 그랬다. 나에게 게임을 혼자 한다는 개념은 좀 희미하다. 그래서 요즘 만드는 게임도 그런 식이겠지. 

 주변을 보면 책을 보는 사람들은 많지만 같은 책을 보는 사람을 찾기란 어렵다고, 그러니 독서는 외로운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갑자기 떠오르네. 온라인 게임을 하면 그것보다는 덜 외로운걸까? 사람들이 외롭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온라인 서비스는 반드시 성공하겠지.

 위에 있는 이미지는 아마 언젠가 포스팅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찾기 어려워서 다시 올린다. 그래서 짧게 글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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