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G]ravenwood fair

~20110811 2011. 5. 21. 2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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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페이스북 소셜게임을 잡게 되었다. 물론 비주얼드 블릿츠와 징가 시티빌은 꾸준히 하고 있었지만 최근 다시 페이스북 소셜게임을 더듬어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알고만 있거나 쉬고 있던 게임들을 다시 잡게 되었는데. 레이븐우드 페어는 알고만 있었다가 이번 계기로 친해진(?) 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나무로 둘러쌓인 맵에 캐릭터 혼자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참 어색해서 안했던 걸로 기억한다.
넓은 공간을 주고 돈을 벌어서 예쁘게 꾸며보라고 하는 다른 게임하고는 다른 방식인데,
다른 게임들은 초기에 받은 공간이 부족해질 즈음.. '확장'을 해서 더 큰 공간을 얻어내곤 한다. 이게 일반적인데..
이 RWF의 경우에는 나무를 열심히 베어낸 만큼 자기 영역이 확장된다. 그래서 정작 땅 자체는 확장의 개념이 없다.



친구도 없이 게임을 시작하면 친구 대신에 꼭 한명은 있다던 운영자 마을에도 적당히 나무들이 남아있어서
"이 마을은 (여러분들처럼) 진행 중인 마을이에요."라는 티를 내려고 노력하는데..


몇 없는 내 RWF 친구인 아무개씨는 '나보다 레벨이 높은데도' 변변한 퀘스트도 안하고 마을에 있는 모든 나무를 베어버리고
그 이후에는 이 게임을 잘 안하는 모습이 보인다. 친구한테 선물로 받지 못하면 얻기 힘든 재료가 필요한 건물이나 지어놓고
가끔씩 선물을 요구하시는데 ㅎㅎ 그다지 큰 흥미는 없으신게 아닐까 싶다.

그것도 어쩔 수 없는 것이...

게임 초기에 "나무를 베어라!!" 라는 너무도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게 만들기 때문이지!!
그래서 이 게임은 다른 SNG에 비해 퀘스트가 큰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퀘스트라는 목표를 부여하지 않고는.. 나무베어버리기가 완료되면 이 게임의 흥미를 잃고 그만 둘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래도 나무베기는 너무 멋진 목표라서..
결국 제작자는 지하세계라는 멀티 맵을 제공한다!!
난 RWF친구가 적어서 고렙 세상을 잘 모르지만.. 나무가 많은 지상과 바위가 많은 지하..
그 다음은 구름이 가득찬 하늘이라던가... 물이 가득찬 바다라던가... 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레벨에 따라 동네에 손님들이 한명씩 늘어나게 되고 이 손님들이 건물이나 놀이시설을 이용하고
그 건물이나 놀이시설에서 돈이나 경험치가 생긴다.
아마 그 NPC 손님들은 몇초동안 어슬렁거리다가 몇초에 한번씩 건물이나 놀이시설을 이용할 것이다.
그러면 평균 NPC손님 1명 당 발생하는 돈이 계산 될 듯...

이런 알아서 돌아가는 이자같은 수익이라면 내가 다시 이 마을을 찾아올 일은 없겠지만..
각종 건물이나 놀이시설은 사용횟수가 정해져있어서 중간중간 '충전'을 해줘야 한다..

10명의 손님이 10초에 한번씩 5초동안 오브젝트를 사용하고 1원과 1경험치를 준다면??

하나의 손님만 하나의 오브젝트를 쓸 수 있으니.. 동시에 10명이 쓸려면 최소 10개 이상의 오브젝트가 필요할테고..
오브젝트들이 한번 충전에 100회를 사용할 수 있다면..

10명/10개 * 15초 * 100회 * (1원 & 1exp) = 26분 동안 1000원하고 1000exp를  얻겠는데...
게임을 해봤을 때 그렇게까지 벌지 못했으니까.. NPC 손님 이동ai가 좀 더 느긋하지 않을까 싶네..
아니면 실제로 저렇게 벌 수 있는데.. 유저가 게임을 안하고 있을 때는 저 계산에 다른 패널티가 매겨질 수도 있겠지.
게임을 실행해둔 채 그냥 놔두면 저 정도 벌지도 모를 일...

 


여튼 이 게임은 '나무베면서' '받은 퀘스트 깨는' 소셜게임이다....


p.s. 그러고보니 '나무베면서' '받은 퀘스트 깨는' 소셜게임은 징가의 프론티어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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