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Computer Game DesignThe Art of Computer Game Design - 10점
크리스 크로포드 지음, 오동일 옮김/북스앤피플
  여유롭게 책정리를 하다가 다시 한번 읽어봤다. 여덟개의 꼭지 중에서 '게임 디자인 순서' 만 다시 읽었다. 

  1. 목적과 주제를 선택하라
  2. 연구와 준비
  3. 디자인 단계
  4. 프로그래밍 이전 단계
  5. 프로그래밍 단계
  6. 플레이테스팅 단계
  7. 사후 검토

  최근에 스마트폰에서 개발되면 좋을 것 같은 게임을 고민하고 있었다. '룰더스카이'의 성공을 가까운 곳에서 들어보기도 했거니와, 회사에 남아 팀을 옮기게 된다면 이제는 모바일 게임을 기획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가벼운 예측을 해보기도 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SNG였던 '호이팜'을 기획하면서 당연히 소셜게임과 스마트폰 게임은 같이 가야 하는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했었던 예전 생각과 함께, 간단하게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보던 몇 개의 프로젝트들도 생각났었다. 그리고 스마트폰 게임을 만들거라고 으싸으싸하던 옆자리 친구도 있었고.

  혼자 신나게 구상을 하다가 동료와 이야기하면서 신나게 아이디어를 정리하면서 이 스마트폰 게임의 형태를 잡아 나가다가, 지금은 몇몇 일도 있었고 그러면서 힘이 많이 빠졌는데.. 왜 그런가 하면서 고민을 해보니, 새로운 게임의 형태부터 잡아나가는 '그 초기 단계'는 사실상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주도적으로 초기에 형태를 잡아야 했던 프로젝트들은 시작단계에서 많이 쫑났던 것도 기억이 났다. 게임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 이걸 알기 위해서는 아직까진 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책장에서 이 책을 꺼내게 된 것이겠지. 아주 자연스럽게~

  1982년에 쓰여진 책이라 지금과 많이 다를 것 같지만, 사실 저자(크리스 크로포드)의 게임에 대한 생각과 게임 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쓰여진 책이라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 <The Art of Computer Game Design> 이란 거창한 이름을 책 제목으로 쓰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당연히 그렇게 쓰려고 했겠지. 알라딘에서는 절판이다. 사두길 잘했지. 해당 챕터를 읽으면서 이 책을 보면서 감동을 느꼈던 그 느낌이 다시 생각났다. 잊지 않도록 가끔씩 다시 읽어야겠다.
http://ogblog.tistory.com2011-11-12T06:51:11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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