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사가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소개를 했었고, 저도 최근에 가장 열심히 하는 게임인데요.
근데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 스스로는 (최소한 최근까지는) 2009년에 괜찮은 국내 온라인 게임이 하나 나왔구나 싶었는데요.

하지만 100% 좋은 게임이란 없는 것이고, 그걸 지적하는 사람들 또한 있는 법이니까요.
이글루스에 어떤 블로그에서 찾아내 올려놓은 글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글을 옮겨온 것은 아니고요.
로스트 사가 게시판에서 찾아내서 가지고 왔습니다. ^^;;

http://www.lostsaga.com/community/comtyIndex.asp?nowpage=38

아 게시판 글이 뒤로 밀리는 방식이라 찾기가 어렵네요. 글 검색 서비스는 아직 준비중이라 다시 찾기도 어렵습니다. ㅜㅜ 하여튼 긁어왔으니 여기서 보면 되겠네요. ^^;;
일단 읽어보실 분들은 아래글을 열고 보시길..


최근까지 정말 열심히 즐기면서도 아무런 문제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가,
어제 갑자기 막막해져버렸습니다.

나와 싸우는 모든 유저들이 나보다 계급이 높다는 것을 알아버렸고,
그들은 모두 나보다 실력이 좋다는 것을 알아버렸거든요.

말이 캐주얼 게임이지 100% 컨트롤 게임이라, 실력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눌러주는 게임인거죠.
매일 꾸준히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계속 실력을 쌓아갈 겁니다.
그사람들을 내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아마 그런 고민이 짜증이 되고 화가 나기 시작하면,
이 게임을 접고 더 이상하지 않겠죠.
그런 생각이 들어버리더군요.

게임에 빨리 익숙해지고 능숙해지는 어린 유저들이 아마 많이들 할 겁니다.
저도 한동안은 계속 게임을 즐길 거고요.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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