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클베 테스트에 떨어지셨는데, 저는 다행히 당첨이 되었답니다.
4시 30분 즈음에 실행을 했어요. 그리고 한 1시간 가량을 플레이했습니다.
일정 퀘스트를 완수하면 이벤트에 응모되도록 해뒀더군요. 거기까지는 했습니다.

눈 덮힌 어느 곳에 오게된 주인공은, 썰매를 몰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썰매개들과 함께 모슬리 life를 시작해 나가고요.



전체적으로는 데브캣devcat이 만든 게임이다보니 '마비노기'의 느낌이 강합니다.
마비노기에서 나오는 펫 중 개들의 모습과 흡사한 썰매개들이 돌아다니는 것도 그렇고요.
npc 원화 이미지라던가 UI도 그렇고요. 맵이나 캐릭터들도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마비노기의 그 느낌이 좋았으니 문제될 것은 없고요.

저런 썰매개들을 한마리 두마리 모아서 자신의 개썰매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서요.
처음에 받은 두마리의 개들과 단순한 개썰매는 조금 모자라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개가 짖는 소리는 맘에 들더군요.

작은 강아지와 공을 던지면서 놀거나 젖병을 물려 주는 요소들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랙이 많아서 기분좋은 썰매질을 못한 게 아쉬웠던 클베 1일차 였습니다.
썰매를 끌고 설원을 달리는 느낌을 가지고 싶었는데,
지역을 여기 저기 많이도 막아뒀더군요.
레벨이 높아지면 갈 수 있는 곳이 넓어지는 것은 알겠지만,

눈썰매장보다도 작은 공간이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조종하는 재미를 주려고 이리 저리 길을 꼬아 놨을까요?
차라리 좌우로 넓고 길게 만들어 두면 이리저리 썰매를 타는 재미를 얻을 수 있었을텐데,
괜히 중간에 무전'퀘스트'나 중간 이벤트 동영상 등으로 썰매타는 분위기를 계속 끊어먹더라고요.

퀘스트를 하기 위해 'NPC'를 만나기 위해서 썰매를 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작년 G-star에 나왔던 말타는 게임 '앨리스 프로젝트'의 그 광활한 느낌을,
여기 '허스키 익스프레스'에서도 초반에 느끼게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개를 성장시키는 것과 썰매를 모는 즐거움...
얼마나 집중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내일도 해보고 더 즐거울 지 아닐지 알아봐야겠네요.

내일 뵙겠습니다. 저는 Bana Lane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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