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해봤습니다.

막고 잡고 때리는 3개의 버튼을 이용해서 싸우는 것은 익숙해지기 쉬워서 좋은데
상중하단 시스템을 넣어버린 점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의문입니다.

격투게임은 타고난 격투게임 능력자가 아니라면,
얼마나 그 게임을 많이 했느냐가 승리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됩니다.

어느 공격이 상단인지, 어느 공격이 앉아서 막아야 할지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말씀 안 드려도 알겁니다.
늘 그런 차이들이 초심자들을 떠나게 하고, 게임을 쩔게 만들어 버리곤 했으니까요.
역시 쉬운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 초심자들은, 벌써부터 언인스톨 버튼을 누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콘솔 '플레이 스테이션'에 있는 어반레인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철권이나 버추어 파이터 같은 1대1 대전 게임들처럼 '마주보고' 싸우는 대전 방식이 아니라면
굳이 어번레인 따라하는 거라고 할 필요도 없이, 저런 방식이 가장 익숙하겠지요.
예전에 나왔던 다른 격투 게임들도 저런 방식을 도입한 게 꽤 많았습니다.

최근 넥슨에서 퍼블리싱하려고 했던 '제4구역'인가 하는 게임도 있었고요.
그전에 '켄'과 '춘리'가 나와서 관심을 끌었던 '퍼펙트KO'라는 게임도 있고요. 아직도 서비스 중입니다만..
어느 정도 차별점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긴하지만, 이렇게 어려워서야..



제가 격투게임에 약해서 그런지 너무 어렵습니다. ㅎㅎ
개발사이자 이번 파이터즈 클럽을 스스로 서비스하고 있는 KOG는 엘소드와 그랜드체이스를 만든 회사입니다.
엘소드는 잘 만들어진 캐주얼 RPG죠. 꾸준히 패치하면서 점점 게임을 완성시키는 모습이 감탄할 정도입니다.
이번 게임도 높은 개발력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아무쪼록 많은 사람들이 격투게임에 흥미를 느끼기를 기원해봅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

여기는 OGB이고, 저는  Bana Lane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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