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케치업을 알게 되고, 기획서에 적용해보다가 팀장님에게 혼난 기억이 난다.
조금 혼자서 그려보고 괜히 뿌듯한 마음에 [이 기획서를 읽어볼 사람들이 얼마나 헷갈릴지] 생각도 못한 것이다.

올렸던 스샷은 구글 스케치업으로 그려본 것.. 한 1년 전 스샷인데.. 폴더 정리하다가 올린다.
그 이후로도 몇번을 깔아서 그려보다가 지우고 몇번하다가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툴.

글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참고할 사진이 없을 경우에는 [직접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겠다고 하다가 [시간을 너무 낭비한 적]이 많았다.
참고할 만한 사진같은 데이터가 재산이다. 최대한 많이 모아서 관리할 수 있다면. 물론 관련 서적도!


그런데 기획 쪽에서 [이미지]를 [그려서] 전달하게 되면, 컨셉부터 [그 이미지]에 고정되어 버리기도 한다.
완벽하게 컨트롤하는(혹은 하고 싶어하는) 기획자라면 모를까,
몇개의 컨셉 키워드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몇개의 컨셉 이미지]가 나와주기를 원하는 시점에서는
각 당담자들과 말이나 글로서 대화해야겠지.

생각해보니까 그 두 시점은 [다른 단계]구나. ^^;; 시간이 얼마나 여유로운지도 중요하겠고!


어느 블로그에서 구글 스케치업으로 멋지게 그려놓은 작업물(그 분은 습작이라고 하셨지만..)을 보고 떠올라서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