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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앱스토어에서 서비스하던 에브리타운이 페이스북에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명은 '써머스프링즈' summer springs.
이미 스마트폰에서도 '에브리팜'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 새로운 서비스는 아니다. 그래서 더 부담없이 시작하기 좋을테다.

시작하자마자 BM을 들이댄다. 프리미엄셋으로 5불이면 시작부터 화려하게(?) 차려놓고 달릴 수 있다는 것!
free to play가 기본이 되는 SNG에서 이런 초기 BM은 낯선 것이 사실.

멋진 시작셋과 220캐시+1만코인이 원래 어느 정도 가치를 하는지, 지금 5불을 쓰는 게 얼마나 이득인지 알려주는 멘트가 있었으면 더 잘 팔리지 않았을까? 그리고 지금 이 후에 다시 살 수 없다는 것도 한번 더 강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초반 BM을 들이대는 참신함 치고는 너무 조심스런 전략인 듯.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즐기는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룰더스카이보다는 조금 재미없다는 반응도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서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보면 대부분 내가 돈 버는 기계같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게 농장인지 타운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공장지대 같다는 반응 ㅎ 나도 그 의견에는 동의.

축사나 공장건물 등이 너무 정육면체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플레이를 조금 만 하고나면 필드가 테트리스 하는 것처럼 네모난 상자들로 가득찬 느낌을 받는다. 따뜻한 느낌에 그림체도 아기자기 맘에 드는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이상하게 차갑고 건조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게 나만의 느낌인지 혹시 게임을 만들었던 사람들도 이 의견에 동의를 하는지 궁금하다. 이건 아무래도 의도하지 못한 부분이겠지. 필드를 가득 채울 수록 무미건조해진다니.. 


이 플랫모드는 참 잘 넣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페이스북에 서비스하고 있는 '백야드 몬스터즈'라는 게임에서 처음 접한 것이지만 이런 식의 게임에서는 필수 모드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아.. 네이트 앱스토어 에브리타운은 안 해봤는데.. 퀘스트를 깨면서 마을 주민이 돌아다니는 개념은 원래 에브리타운에서도 나왔던 건가? 룰더스카이를 하면서 맘에 들던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을 잘 가져다 쓴 걸까? 물론 저런 마을 주민 컨셉을 게임의 핵심 요소로 만든게 '히어로 시티'니, 그냥 게임을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인지 아니면 그게 핵심 요소 인지의 차이일 뿐 누가 먼저다를 논하는 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군.

스마트폰으로 잘 하고 있는 게임이 페이스북에도 나왔다길래 겸사겸사 글 남긴다. 잘 만든 게임을 다양한 곳에 서비스한다는 것만큼은 진짜 진짜 멋진 일이다. 힘이 있고 추진력이 있는 조직이라는 것일테니 부러워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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