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획서 작업 중이다.


뭔가 괜찮은 게 없을까 회의를 하다가 이 아이디어가 나왔다. 다들 괜찮은 것 같다고 하자고 했다. 그래서 제안했고 하기로 했다.


근데 막상 그러고 나니까 누군가들은 자기도 생각했던 거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 저러한 사정이 있었는지 못했었나보다. 그리고 사실 나 처럼 살짝 외부에 있는 사람이니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건 참 애매한 거긴 하거든.


근데 나도 큰 고민없이 제안했다가 지금 가장 적당하게 구현하려니 깔끔하게 딱 떨어지지 않아서 머리가 깨질 지경.. 고려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큰 실수한 셈이지. 너무 쉽게 덤볐나 싶다. 그냥 하면 되는 줄 알고 마냥 신났었던 게 몇 일전인데 지금은 너무 하기 싫다.


그런데 오래된 게임.. 너무나도 노멀하게 가는 라이브 서비스.. 이 정도는 해줘야 다음 개발도 참신하게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난 그냥 똥을 싸지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면 큰 도움 될 것이다. 이걸 하기로 한 건 잘 한 짓이라고!!


할 때마다 머리가 너무 아프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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